ETF의 정의와 특징을 분석하고, 적절한 투자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후준비의 새로운 주제인 투자 분야 중 ETF(Exchange Traded Fund)의 정의와 특징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주제인 만큼 노후준비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주식이 아닌 생소한 ETF를 먼저 분석해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정성 때문입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직장인인 이상 그러한 수익에 하루의 기분이 좌지우지될 수 있지만 ETF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ETF는 무엇인지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등 머릿속에 ETF라는 큰 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 ETF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며, 이는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펀드라는 의미입니다. 더욱 쉽게 설명해 보자면ETF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상장시켜 놓은 펀드입니다. 펀드의 특징은 간접투자와,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것을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거래가 편하도록 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분산투자, 간접투자, 저비용투자, 적립식투자, 장기투자 이 5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TF는 이런 개인투자자의 투자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인지 ETF는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TF는 다른 투자수단들과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ETF에 이름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ETF는 펀드의 종류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고 ETF에 별도의 브랜드(이름)를 붙여 운용하게 됩니다. 이제 투자를 배워보는 입장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브랜드만 알고 있어도 ETF 투자에 대해서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이미 ETF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브랜드 일거라고 생각하며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대표적인 ETF 브랜드>
| 삼성자산운용 | KODEX |
| KB자산운용 | KBSTAR |
| 한화자산운용 | ARIRANG |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 |
위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므로 추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산운용사에서 어떤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ETF의 정의와 특징을 어느 정도 파악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ETF 투자는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을지 분석해보겠습니다..
- ETF의 장점
ETF의 장점은 첫 번째로 1주당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ETF에 구성되어 있는 미국채권, 금, 원유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여 월스트리트가 전 세계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처럼 ETF를 활용하게 된다면 우리도 전 세계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큰 투자금을 운용하는 펀드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기본적으로 일반펀드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는 1~2%이지만 ETF의 운용보수는 평균 0.34%0.34% 정도에 그칩니다. 이는 ETF가 투자전문가나 어떠한 인력을 토대로 투자판단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쫓아가는 지수를 정해놓고 좇아가도록 자동화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장점은 환금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므로 바로바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펀드의 경우 살 때는 하루가 지나야 온전히 구매가 되고, 팔 때는 최소 4일에서 22주 정도의 기간이 흘러야 온전히 현금이 되지만 ETF는 주식처럼 현금으로 거래되어 내 계좌로 입금되는 것이 영업일 기준 2일이면 가능합니다.
네 번째 장점은 투명성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펀드는 어떤 자산에 투자되고 있는지 일정기간을 통합하여 보고받게 되므로 자산운용사에서 보내주는 보고서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자신의 돈이 어디에 투자되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ETF는 매일 실시간으로 투자내역이 공개되므로 운용사에서 임의대로 조정하거나 바꿀 수가 없습니다. 이 투자내역은 자신이 투자한 ETF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펀드들보다 편의성이 매우 좋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언제든지 조정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점은 위에도 언급한 자동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분산투자가 의무사항으로 적용됩니다. 이처럼 ETF도 펀드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분산투자 의무사항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ETF안에는 주식이 최소 10개 이상이 포함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ETF하나를 사더라도 주식 10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ETF의 단점
ETF의 단점은 장점에 비해 수가 적은데 이는 그만큼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는 의미입니다. 단점 첫 번째는 추적오차와 괴리율입니다. 추적오차는 ETF의 가격이 추종하는 지수와의 차이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자산운용사의 자체적인 운용방식 또는 투자비율 등의 차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괴리율은 시장에서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입니다. ETF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와는 관계없이 매수자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매도자가 많으면 하락하는데 이는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괴리율과 추적오차는 자신이 생각한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두 번째는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상장폐지는 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 단어가 될 수 있는데, ETF도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가 되는 이유는 규모가 작아져서 대표성이 상실됐거나,, 너무 낮은 유동성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가 됩니다. 지금껏 상장폐지된 ETF들은 대부분 소규모라 대표성을 상실한 것이 원인이므로 규모가 큰 ETF에 투자하면 해소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50억 미만으로 들어가면 심사가 진행되므로 마음 편하게 약 500억 이상의 규모를 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는 상장폐지가 되어도 현금화되어 자신이 투자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2. ETF의 투자방법
ETF의 투자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언급하고 싶은 내용은 흔히 언급되는 상장지수펀드인데 이는 지수형 ETF라는 ETF의 한 종류입니다. 지수란 시장에는 다양한 종목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으로 종목을 뽑아낸 것을 지수라고 합니다. 이러한 지수는 일종의 테마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지수(S&P500, 나스닥 등), 원유, 배당, 달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TF의 투자방법은 당연히 자산분배입니다. 자산분배는 투자에 있어서 거의 필수요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군을 만들어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추어 비중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금이 만들어질 때마다 정해둔 비중대로 구매하는 것이 자산분배의 큰 틀입니다. 당연히 비율에 맞게 오른 자산은 팔고 떨어진 자산은 사면서 비중을 유지하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수행해야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오늘은 새로운 주제인 투자분야 중 ETF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노후준비는 연금이라는 하나의 주제만으로 달성하지 않아도 되며, 현대사회는 다양한 방법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새로운 방법이 있다면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처음 ETF 투자를 준비하려는 투자자 분들의 입장에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였습니다.
이미 ETF에 대한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어떤 주제로 노후준비를 하게 되더라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기본에 초점을 맞추고 작성하여 양이 많지만 분명 ETF 투자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자산분배(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자세하게 분석하고 어떤 종류의 포트폴리오의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는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벌써 10월에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